아침을 여는 생각 2

2024년 1월 10일

2019년 4월 19일 가족과 상주 어느 곳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낮엔 따스한 바람이 불었고 지나가다 벗꽃을 보고 바로 차를 세웠습니다. 마침 해가 지기 시작해서 눈앞은 온통 꽃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봅니다. 이제 그때와 달리 많이 성장하여 키도 아빠인 저도다 더 큽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봅니다. 잘 살아온것일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한가지 조금 더 나아지기를 멈추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울을 마주하면 당신 자신의 얼굴만 볼 수 있을 뿐이지만 당신의 아이를 마주하면 마침내 다른 모든 이들이 어떻게 당신을 보아 왔는지 알 수 있다." "Facing a miror you see merely your own countenance; facing your child you finally ..

[오늘을사는이야기] 오늘 그리고 여기

오늘을 사는 얘기 예전에 교회를 다녔습니다. 우리 집은 대전에서 야구장이 있는 곳즈음에 살았었지요. 그리고 교회는 유성 고등학교 앞에 지하 교회였습니다. 얼마 전 그 교회의 목사님이 이제 더 이상 목회를 하지 않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전도사님들도 더이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버스를 타면 - 당시 112번- 충무체육관에서 유성으로 갔습니다. 교회까지 대략 1시간 가까이 갔지요. 그 시간이 약간의 설렘과 교회 친구들 만난다는 즐거움 등으로 가득했습니다. 첫여름 수련회를 참석했던 생각이 납니다. 경상북도의 어느 교회에 가서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하늘이 참 맑았습니다. 그 여름 밤은 많은 별들과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타게 찾은 하나님과 성경구절을 잘 못 외워 식사시간마다 버벅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