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9일 가족과 상주 어느 곳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낮엔 따스한 바람이 불었고 지나가다 벗꽃을 보고 바로 차를 세웠습니다. 마침 해가 지기 시작해서 눈앞은 온통 꽃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봅니다. 이제 그때와 달리 많이 성장하여 키도 아빠인 저도다 더 큽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봅니다. 잘 살아온것일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한가지 조금 더 나아지기를 멈추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울을 마주하면 당신 자신의 얼굴만 볼 수 있을 뿐이지만 당신의 아이를 마주하면 마침내 다른 모든 이들이 어떻게 당신을 보아 왔는지 알 수 있다." "Facing a miror you see merely your own countenance; facing your child you finally ..